72시간을 버티는 생존 가방 필수 아이템

재난이 발생했을 때 생존의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최소 72시간(3일)을 버틸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가이다. 구조대가 도착하기까지 평균적으로 72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, 이 시간을 **안전하게 견디기 위한 비상 가방(Go Bag)이 필수적이다.

생존 가방은 지진, 홍수, 태풍, 정전, 사회적 혼란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서 최소한의 생존 필수품을 포함한 가방을 의미한다. 이 글에서는 생존 가방의 필수 아이템을 4가지 핵심 영역으로 나누어 살펴본다.

1. 생명의 기본: 물과 식량 준비하기

식수 준비
- 성인은 하루 약 2리터 이상의 물이 필요하다.
- 최소 6리터(3일분)의 생수를 준비하되, 무겁다면 정수 필터나 정수 알약을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.
- 빗물이나 하천수를 사용할 경우 끓이거나 정수 필터를 통해 정화 후 음용해야 한다.
비상 식량 선택 기준
- 고칼로리, 장기 보관 가능, 조리 불필요한 식품이 이상적이다.
- 추천 비상식량:
  - 에너지바, 초콜릿, 견과류
  - 통조림(참치, 햄, 콩, 과일 등)
  - 즉석밥, 건조 국수, 오트밀
  - 동결 건조식(온수만 부으면 되는 식품)
- 염분이 높은 식품은 갈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균형이 필요하다.

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, 적은 양으로도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식량을 선택하는 것이 생존 가방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이다.

조명 및 에너지 공급 장치
- 방수 손전등: 정전이 발생할 경우 필수
- 예비 배터리 및 태양광 충전기: 휴대폰, 라디오 등을 충전할 수 있도록 준비
- 캠핑용 랜턴: 넓은 범위를 밝힐 수 있어 유용
다목적 도구
- 다용도 나이프(멀티툴): 병따개, 가위, 드라이버, 칼 등이 포함된 도구
- 로프(파라코드): 대피소 구축, 짐 묶기 등에 유용
- 방수 성냥 및 라이터: 불을 피우거나 조리할 때 필요
비상 라디오
- 전기가 끊기면 정보 습득이 어렵기 때문에 배터리 또는 태양광 충전이 가능한 라디오가 필수
- 국가 재난 방송을 통해 구조 상황을 확인할 수 있음

이러한 도구들이 있다면 생존 상황에서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고, 안전을 유지할 수 있다.

응급 처치 키트 구성품
- 소독제(알코올, 과산화수소)
- 거즈, 붕대, 반창고
- 진통제 및 기본 상비약(감기약, 지사제 등)
- 핀셋, 가위
- 체온계
- 멸균 장갑
개인 위생 관리
- 물 공급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물티슈와 손 세정제는 필수
- 간단한 세면도구(칫솔, 치약, 비누 등) 준비
- 생리용품 및 기저귀(필요한 경우)
- 마스크 및 위생 장갑: 먼지나 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필수

위생을 유지하면 질병을 예방하고,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.

보온 용품 준비
- 방수 담요(생존 담요): 가벼우면서도 체온 유지에 효과적
- 추운 날씨를 대비한 옷: 장갑, 모자, 방수 재킷 등
- 여분의 양말 및 속옷: 위생 유지 및 체온 보호
비상 대피소 구축
- 간이 텐트 또는 비상용 방수 타프
- 비닐 시트 및 방수포: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구조물 제작 가능
- 로프와 테이프: 대피소를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한 필수 도구
방수 장비
- 우비 또는 방수 판초: 비를 맞으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음
- 방수팩: 중요한 서류나 전자기기를 보호하는 데 필수

보온과 대피소 준비는 재난 발생 후 장기적인 생존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.

72시간 생존 가방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구조가 올 때까지 안전하게 버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필수 도구다. 생존 가방이 없다면, 기본적인 물과 음식조차 확보하지 못해 위험에 처할 수 있다.

생존은 미리 준비한 사람만이 가능하다. 지금 당장 생존 가방을 점검하고, 필요한 물품을 추가해 언제든 대피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