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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이슈 & 정책

진짜 쇼핑몰인 줄 알았는데… 내 돈 사라졌어요

최근 KBS 9시 뉴스에서 보도된 '가짜 쇼핑몰 주의보'. 믿고 결제한 사이트가 배송도, 환불도 없이 사라지는 피해가 늘고 있다. 특히 40~60대를 겨냥한 교묘한 사이트가 급증 중이다. 피해 유형과 예방법을 정리한다.

 

진짜 쇼핑몰인 줄 알았는데… 내 돈 사라졌어요


1. 뉴스 요약: 배송은 없고 돈만 사라졌다

① 피해 사례: "운동화 샀는데 연락 두절"

최근 보도에 따르면, 한 소비자는 SNS 광고를 보고 운동화를 구입했지만 물건은 오지 않았고, 고객센터도 두절되었다. 이미 수십 건의 피해가 같은 사이트에서 접수된 상태였다.

② 이런 사이트, 어떻게 생겼나?

겉보기엔 일반 쇼핑몰과 다를 바 없고, 할인폭이 크고 카드결제가 되며 사업자등록도 있는 것처럼 보인다. 하지만 결제 직후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게 특징이다.

③ 모바일·SNS 광고 노출이 핵심

피해자 대부분은 인스타그램, 페이스북, 블로그 광고 등을 통해 접속했으며,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 가짜 쇼핑몰에 쉽게 노출되는 경향이 강하다.

2. 가짜 쇼핑몰, 이런 특징이 있다

① 터무니없는 가격 + "오늘만 특가"

브랜드 상품을 정가의 30~70% 이상 할인하며, ‘오늘만, 품절임박’ 같은 문구로 구매를 유도한다.

② 사업자 정보는 있지만 허위 가능성

사업자등록번호가 있어도, 다른 실제 사업자의 정보를 도용하거나, 조회하면 폐업 상태인 경우가 많다.

③ 후기 이미지가 조작된 것

"후기"라고 올라온 사진이 타 사이트에서 퍼온 이미지이거나, 글씨체와 말투가 반복된다면 조작 가능성이 높다.

④ 결제 수단이 의심스럽다

카카오페이, 가상계좌, 간편결제 링크 등 공식 쇼핑몰이 아닌 외부 결제창으로 연결되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.

 

 

가짜 쇼핑몰 구별법 요약

항목 의심 신호
도메인 주소 .co.kr이 아닌 .top, .xyz, .store 등 생소한 주소
결제 방식 카카오페이, 가상계좌 등 외부 링크 결제
사업자 정보 등록번호가 존재해도 폐업 상태거나 도용 가능성 있음
리뷰/후기 사진, 말투가 반복되거나 타 사이트 이미지 재활용
배송/환불 정책 정책 부재, '톡으로만 문의', 수수료 차감 문구

3. 이런 경우, 바로 의심하세요

① 도메인이 이상하다

.co.kr이 아니라 .xyz, .top, .store 등 생소한 도메인은 가짜 사이트 가능성 높음

② 너무 많은 사이트에 같은 디자인 반복

검색해보면 동일한 구조/사진/문구를 쓰는 유사 사이트가 여럿 발견됨 → 조직적인 운영 흔적

③ 배송·환불 정책이 애매하거나 없음

“문의는 톡으로만”, “환불 시 수수료 차감” 등의 문구로 책임을 회피하는 구조가 많다

④ 블로그 체험단 글이 잔뜩 검색된다

진짜 후기보다 블로그 협찬성 글만 나올 경우, 신뢰도 낮음

4. 피해 막는 행동 5가지

① 사업자등록번호 조회: 홈택스나 '공정거래위원회 사업자 조회'

정상 등록 여부와 폐업 여부 확인 필수

② 결제 전 ‘사이트 이름 + 사기’ 검색

이미 다른 피해자가 남긴 후기가 있을 수 있다

③ 후기 사진이 진짜인지 구글 이미지로 역검색

조작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

④ SNS 광고는 특히 조심

광고 품질보다는 비용만 내면 노출 가능 → 검증되지 않은 사이트일 수 있음

⑤ 가상계좌나 간편결제 링크 사용은 피하기

신용카드처럼 환불 및 분쟁처리가 가능한 결제수단 사용이 안전하다

 

5. 피해 시 이렇게 대응하세요

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 시스템 접수 (https://ecrm.police.go.kr)

KISA 피싱사이트 신고센터 활용 (https://www.krcert.or.kr)

소비자24 (www.consumer.go.kr) 통해 피해 상담 접수 가능

④ 카드사 또는 간편결제 업체에 즉시 환불 요청

 


마무리

"싸게 샀다가 값비싼 수업료를 냈다"는 말이 더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. 특히 모바일 쇼핑이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일수록, 지금 이 정보 하나가 돈을 지키는 방패가 될 수 있다. 사기 사이트는 점점 정교해진다. 우리도 그만큼 더 똑똑해져야 한다.